행복의 비밀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내가 사는 동네를 찍는다.
친숙한 장소에서 신비로운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늘 세상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게 사진이다……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는 세상은
거의 모든 게 사진이다.
인생에서는 무엇을 얻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내놓는가가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장소나 사물이 아니라 자신의 시각이다.
나는 사람의 앞모습보다 뒷모습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사진을 보는 사람에게 사진가가 주는 선물은 일상의 간과된 아름다움일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염두에 둔 목적 없이, 그저 세상을 바라본다.
나는 인생 대부분을 드러나지 않은 채 지났다.
그래서 나는 늘 아주 만족했다.
드러나지 않는 것은 커다란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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