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벽 3구간 : 약5.5km / 소요시간 3시간 (경사가 급하고 계단이 많음)
코스 : 혜화문 - 서울과학고등학교 - 와룡공원 - 말바위쉼터 - 숙정문 - 창의문
* 말바위~창의문 구간은 신분증 지참 구간입니다.
(개방시간 : 하절기(4~10월) - 오전9시~오후3시까지 입장가능, 동절기(11~3월) - 오전10시~오후3시까지 입장가능,
퇴장시간 : 오후5시)
도보시간 : 11시25분 시작 ~ 13시30분 종료 총 2시간 05분소요
지도
이동기록
11:25 4호선 한성대입구 전철역 5번출구
11:30 혜화문(혜화문을 지나 첫 번째 우측길로 진행)
11:40 경신중고등학교
11:47 성북동 서울성벽길 초입(서울과학고등학교 옆)
11:58 암문
12:05 이동
12:12 와룡공원 쉼터
12:20 나무계단
12:23 이정표 ↗삼청공원 650m, ←삼청공원100m, 와룡공원 100m, →북악산 서울탐방로(말바위쉼터)
12:25 말바위 안내소 / 출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 확인 후 패찰을 목에걸고 탐방을 합니다.
입장시간 : 하절기(4~10월) 09:00~15:00, 동절기(11~3월) 10:00~15:00, 퇴장시간 17:00 / 휴관일 : 매주월요일
(월요일이 휴무일 경우 화요일)
12:32 이동
12:36 숙정문
12:51 곡장
12:57 암문
13:00 청운대(해발 293m)
13:04 1.21사태 소나무
13:07 백악산(해발342m)
13:13 돌고래쉼터
13:21 암문
13:25 창의문 안내소 / 패찰을 반납합니다.
13:26 창의문
사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를 나와 뒷길로 진행합니다.
혜화동과 성북동을 잇는 고개를 오르다 보면 혜화문이 보입니다.
혜화문(惠化門)
혜화문은 도성의 동북쪽에 위치한 도성 4소문 중의 하나로 태조 5년(1396)9월 도성의 창축과 함께 건설되었는데 이 때의
문 이름은 홍화문(弘化門)이었다. 그러나 성종 14년(1483)에 세운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문이라고 명명하여, 창경궁의 동문
이름과 같은 것을 피하기 위해 중종 6년(1511)에 홍화문을 혜화문이라고 개칭하였다.
<영조실록>에 영조 20년(1744) 8월 경술조에 ‘혜화문은 전에는 문루가 없었는데 어영청(御營廳)에 명하여 건립하였다.’ 라고
한 것을 보면 처음 건립당시의 문루는 언제인가 없어졌고 석문만 남았던 것을 영조 20년에 어영청에 하명하여 문루를 건축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혜화문은 도성의 소문 중의 하나이지만 도선의 대문에 못지 않은 기능을 갖고 있었으니 그것은
경원가도(京元街道)가 이 문과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 문으로 통행했으며 또한 북대문은 숙정문이 항상 폐문되어 있었으므로
동소문인 혜화문이 북대문의 역할까지 하였다. 현재의 위치로는 혜화동로터리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에 전찻길을 내면서 의 도시 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인들 손에 의하여 문루는 1928년에 헐리게 되었고 홍예로 된
석문마저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던 것을 1992년에 복원하였다. 이 때 도로로 인해 원래 위치에서 약간 북쪽으로 옮겨 지었다.
혜화문의 옛모습
혜화문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진 성벽길을 따라 걷습니다.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
학교 뒷길을 따라 걸으면 큰 도로가 나옵니다. 길을 건너 서울과학고등학교 옆 우측 산책길로 오릅니다.
성북동 서울성곽길
암문
암문 밖에서 본 성곽의 모습
와룡공원 쉼터 (마을버스 08번 마을버스 정류소)
우측 말바위 쉼터 가는길
나무계단
나무계단에 올라 본 모습. 멀리 산군들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말바위 안내소와 숙정문이 보입니다.
말바위 안내소 / 이곳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출입증을 발급받고 성곽순례를 합니다.
숙정문
숙정문(肅聙門)
서울 성곽의 북대문(北大門)으로 남대문인 숭례문(崇禮門 : ;예를 숭상한다.‘ 는 뜻)과 대비하여 ’엄숙하게 다스린다‘ 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태조 5년(1396) 처음 서울성곽을 쌓을 때는 지금 위치보다 약간 서쪽에 있었으나 연산군 10년(1504)에 성곽을 보수하면서
옮겨졌다고 한다.
숙정문은 본래 사람들의 출입을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서울성곽 동서남북에 4대문의 격식을 갖추고, 비상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평소에는 굳게 닫아두어 숙정문을 통과하는 큰길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가뭄이 심할 때는 숙정문을 열고 남대문을 닫아두었다고 하는데 이는 태종16년(1416)에 기우절목(祈雨節目:기우제 시행규칙)
을 만들면서 북쪽은 음(陰), 남쪽은 양(陽)이라는 음양의 원리를 반영한 것이었다.
이처럼 숙정문 지역은 풍수지리적으로 음기가 강한 곳이었기 때문에 조선 후기의 학자인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는 “정월
대보름 전에 민가의 부녀자들이 세 번 숙정문에 가서 놀면 그 해의 재액(災厄)을 면할 수 있다.”는 풍속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규경은 「오주연문장전산고」라는 저서에서 “숙정문을 열어놓으면 장안 여자들이 음란해지므로 항시 문을 닫아두게 했다” 는
정반대의 속설을 전하고 있다.
숙정문은 오랬동안 문루가 없이 월단(月團:무지개 모양의 석문)만 남아 있었는데 1976년 북악산 일대 서울성곽을 보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이 보이네요
곡장
초소안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
암문
암문 밖으로 나와 진행합니다.
청운대(해발293M)
돌에 새겨진 각자
1·21사태 소나무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의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할 목적으로 침투하였을 때 우리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때 수령 200년이 된 이 소나무에는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게 되었다. 이후 이 소나무를 1·21 사태 소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백악산
백악산에서 보이는 서울시내
내려가는 길이 가파릅니다. 역으로 진행하는 분들은 꽤 힘들것 같습니다.
인왕산
돌고래 쉼터에서 본 북한산의 모습
암문
창의문 안내소
창의문
창의문 현판
창의문(彰義門)
창의문은 서대문과 북대문 사이의 북소문(北小門)으로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하다’는 뜻이 있다. 그러나 창의문은 북소문으로
불린 적은 없었고 이곳 계곡의 이름을 빌어 자하문이라는 별칭을 불려왔다.
태종 13년(1413)에는 풍수학자 최양선이 “창의문과 숙정문은 경복궁의 양팔과 같으므로 길을 내어 지맥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고 건의한 것을 받아들여 두 문을 닫고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세종 4년(1422)에는 군인들의 출입 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광해군9년(1617)에는 궁궐 보수 작업 때 석재의 운반을
위하여 열어주도록 하였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당시에도 길 자체는 있었던 것 같다.
이런한 창의문이 서울성곽의 문루로서 제구실을 하게 되는 것은 영조 17년(1741) 이곳을 수축할 때였다. 당시 훈련대장 구성임이
“창의문은 인조반정(1623)때 의군이 진입한 곳이니 성문을 개수하면서 문루를 건축함이 좋을 것” 이라고 건의한 것이 받아들여져
비로소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1956년 창의문 보수 공새 때 천장 부재에서 묵서로 된 기록으로 확인되었고, 지금 창의문에는 인조반정 때 공신들의
이름을 새겨 놓은 현판이 걸려 있다.
창의문의 형태는 전형적인 성곽 문루의 모습으로, 서울의 4소문 중 유일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수백년간 사람의
발길에 길들여진 박석이 윤기를 발하고 있다. 특히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문루 바깥쪽으로 설치된 한 쌍의 누혈(漏穴)장식은
연잎 모양으로 맵시있게 조각되어 이 성문의 건축 단장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성문의 무지개 모양 월단(月團) 맨 위에는
봉황 한 쌍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데 속설에 의하면 이는 닭 모양을 그린 것으로 창의문 밖 지형이 지네처럼 생겼으므로, 지네의
천적인 닭을 그려 넣은 것이라고 한다.
닭모양의 문양
연꽃모양의 누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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