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양'의 사상 중 자신을 기른다는 의미의 '양기(養己)' 와 남을 기른다는 의미의 '양인(養人)' 이 있습니다.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한 전제는 '이선양인(以善養人)' 즉 선으로써 다른 사람을 기르는 것이지,
'이선복인(以善服人)' 즉 선으로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맹자는 말했습니다.
선으로써 다른 사람을 승복시키고자 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능히 승복시킨 사람은 없고,
선으로써 다른 사람을 기른 연후에라야
천하 사람들의 마음을 승복시킬 수 있는것다.
무엇이 '이선복인'이고, 무엇이 '이선양인'일까요? 관건은 '복인'과 '양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있습니다.
고인들의 주해에 따르면 이선복인이 가리키는 것은 권세와 무력으로 핍박하여 복종하게 하는 것이고,
이선양인이 가리키는 것은 진심과 성의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보살펴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고
따르기를 갈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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