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년 11월 3일(토)
산행지 : 남한산성도립공원
산행코스 : 남한산성유원지입구 - 탑공원 - 남문(지화문) - 영춘정 - 수어장대 - 서문(우익문) - 연주봉 - 북장대지
- 북문(전승문) - 군포지 - 동장대암문 - 벌봉 - 동장대암문 - 장경사신지옹성 - 장경사 - 동문(좌익문)
- 산성종로로타리(산행종료)
산행대장 : 웃는돌 심술쟁이(김은옥)님
산행인원 : 웃는돌회원 8명
남한산성 동장대에서 장경사로 이어진 성벽길의 모습
남한산성 :
조선 시대에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이다. 남한산성 성벽의 외부는 급경사를 이루어 적의 접근이
어려우나 성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여 10여석의 쌀을 파종할 수 있을 정도의 논이 있고 풍부한 수량을 갖춘 천혜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남한산성은 백제의 왕도였다는 견해도 있으나, 최근의 발굴조사에서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쌓은 주장성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려 시대에도 이 성에서 몽고군의 침입을 피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 당시에도
사용되었던 기록이 있다. 인조반정이후 후금의 침입에 대비하여 인조4년에 완공하였다. 이후 150년간 10여차례 다시 고쳐
쌓았다. 성의 둘레는 7,545m이고 높이는 낮은 곳이 3m정도이고 높은곳은 7m내외이다. 성벽 위에는 여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른 성들과 달리 길이가 매우 짧은 치가 설치되어 있다. 산성 안에 80개의 우물과 45개의 연못이 있고 성벽에는 30여개에
달하는 수구를 설치하였다. 남한산성에는 동문인 좌익문(左翼門), 서문인 우익문(右翼門), 남문인 지화문(至和門), 북문인
전승문(全勝門) 등의 4대문과 비밀문인 암문(暗門)이 16개 있었다. 또한 5개의 장터가 설치되어 있었고, 병사들의 숙소인
군포가 125개 있었다. 성내에는 왕의 숙소인 행궁이 설치되었으며, 광주시의 읍치를 산성 안으로 옮겨 각종 관아건물과
창고를 설치하였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치욕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역사적으로 한번도 함락되지 않은 대외항전의
전적지로서 최고 수준에 달한 우리나라 성곽 축조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산행지도
산행기록
10 : 40 지하철8호선(분당선) 산성역 도착
(11시까지 1번출구 밖 공터에 모여 2번출구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9번버스이용하여 산성까지 이동)
11 : 10 산성역에서 9번버스 탑승 (신흥주공후문 버스정류장)
11 : 30 남한산성유원지하차 - 산성관리사무소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산행을 하려 하였으나 버스안이 매우혼잡하여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산성유원지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11 : 32 산행시작
11 : 40 탑공원
11 : 52 이정표 →영도사 0.4km , 덕운사 0.2km , ↑백련사 0.2km (백련사 방향으로 진행)
12 : 00 헬스장 도착(백련사 지남) 좌측등로의 계단길은 아스팔트길과 연결되어 남문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우측등로로 이동(남문방향)
12 : 15 남문도착
남문(지화문)
12 : 20 남문을 통과하여 좌측의 이정표 뒤로 있는 산성길로 접어들어 수어장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정표 ↖남한산성 유원지 2km , 남문매표소 0.55km , ↘종로 0.7km , →수어장대 1km
12 : 40 영춘정 도착 (남문아래 있던 팔각정을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으로 서울 경기지방 일대를 관망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영춘정에서 보이는 서울시내(서초, 송파, 강남구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영춘정을 지나 수어장대로 이동하던 중
12 : 53 암문도착(성벽길로 계속 진행하여 수어장대로 이동)
이정표 →북문 1.7km , 종로 1.2km 서문 , ← 남문
12 : 57 수어장대 도착
수어장대 :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서 지은 누각으로 남한산성의 서쪽 주봉인 청량산(482.6m)에 있다. 성안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졌으며 왼쪽에는 청량당이 있다. 이 건물은 인조 2년(1624) 남한산성 축성 때 단층
누각으로 지어 서장대리 불리던 것을 영조 27년(1751) 유수 어기진이 왕명을 받아 2층누각으로 다시 쌓고 '수어장대'라는
편액을 달았다. 특히 병자호란 때에는 인조가 친히 군사들을 지휘 격려하며 45일간 항전하던 곳이다.
구조는 1층 정면5칸 측면 3칸, 2층 정면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양식의 2층누각으로 기둥은 높이 60cm의 팔각장주초석
위에 올려져 있고 포는 주심포 양식의 이출목 익공형식이다.
이정표 →종로 0.9km , ←서문 0.5km (서문으로 진행)
13 : 05 휴식터 도착(중식)
13 : 40 이동
13 : 50 서문도착 - 서문을 지나 우측길로 진행함(연주봉 방향)
이정표 ↑호국지사, ←일장천약수터 , →연주봉옹성
서문을 지나 연주봉 옹성으로 이동중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저 멀리 북한산도 보입니다.)
13 : 58 연주봉옹성도착
연주봉옹성에서 보이는 연주봉(465m)
14 : 10 이동 - 연주봉 성벽길을 따라 북장대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의 성벽이 끝나는 지점우측이 서문방향입니다. 이길은 연주봉옹성 성벽길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와 좌측에 보이는
암문을 지나 좌측길로 진행합니다.(북장대지방향)
14 : 10 암문도착
이정표 →학암동 1.7km , 수어장대 0.9km , 서문 0.3km , ←북문 0.8km(북문방향으로 이동)
잘 포장된 시멘트길을 따라 걷습니다.(사진 우측의 등로로 내려와 아랫길로 진행하며 뒤돌아 본 모습)
3년전에 이곳 남한산성을 찾았을때에는 무척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일행들과 이곳에서 잠시 쉬며 지도교수님의
입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음에 남한산성을 다시 찾게되면 그땐 웃는돌과의 산행추억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겠지요~ *^^*
길 우측으로 보이는 송림
14 : 27 북장대지 도착
남한산성이 준공된 후에 수어청을 두었으며 수어청에는 전,후,중,좌,우의 5영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 중영장이 배치
되어 진을 치고 휘하장졸을 지휘하던 북장대가 있던 곳입니다.
이정표 : ←수어장대 1.4km , 서문 0.8km , →동장대지 1.6km , 북문 0.3km
14 : 32 북문 도착 - 성외곽길로 계속진행
북문에서 벌봉방향으로 향하는 성외곽길
14 : 58 군포지및 수구 도착(사진은 군포지 앞쪽의 암문입니다.)
남한산성 군포지 및 수구 :
군포는 성을 지키기 위한 초소 건물이다. 중정남한지(1848)에 의하면 남한산성내에는 125개소의 군포가 마련되어 있었다.
현재는 한군데의 군포건물도 남아있지 않고, 그 터들만 남아있다.
남한산성에는 수구가 26개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성내의 물을 성벽 밖으로 내보내는 수구의 조사에서는 물을 유도하기
위하여 날개형의 석축과 물을 임시로 저장하기위한 집수시설이 설치되었음이 밝혀졌다. 이곳의 수구는 보존을 위하여
묻어두었다고 한다.
군포지를 지나 가파른 성벽길을 오르며 뒤돌아 본 모습 - 위 사진의 암문바깥모습과 성 안쪽의 군포지와 수구가 있던 자리
가을 바람에 낙엽들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고 있는 웃는돌 가족들 - 낙엽이 많아 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발길을 옮깁니다.
15 : 10 동장대 암문도착(벌봉방향으로 진행)
이정표 ↗한봉 1.7km, 벌봉 0.6km , →동문 1.5km , ←북문 1.4km
동장대 암문을 지나 우측길로 진행합니다.(벌봉으로 이동)
산성외부의 성벽길을 따라 벌봉으로 이동중.
봉암성 암문을 지납니다.
봉암성 : 숙종12년(1686)에 부윤 윤지선이 처음 쌓았는데 둘레가 1142.8m이고 여첩이 290개, 군포가 15개소, 4개의 암문이
있었다고 한다. 병자호란때 청병이 벌봉에서 성의 동태를 살폈기 때문에 본성의 보강차원에서 축조한 것이다.
15 : 20 벌봉도착
벌봉 : 암문 밖에서 이 바위를 보면 흡사 벌과 같다하여 벌봉이라 한다. 병자호란때 청태종이 이 바위에 정기가 서려 있어서
침략하면서 즉시 깨뜨리므로 산성을 굴복시킬 수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 청군이 이 봉우리에서 성내를 관찰하며
아군을 공략하였다.
벌봉암문
15 : 25 벌봉암문 입구 직전의 좌측 내리막길로 이동하여 벌봉약수에서 물한잔 마시고 다시 동장대암문으로 이동합니다.
15 : 28 벌봉약수터 도착
이정표 ←상사창동 2.5km , →동문 1.8km , ↑한봉 1.5km, 벌봉 0.2km
15 : 29 동장대암문으로 이동합니다. 사박사박 낙엽밟는 소리가 들리세요?? ㅎㅎ
가끔 하늘을 보면 불게 물든 단풍도 볼수 있답니다~ *^^*
15 : 40 동장대암문 도착
동장대암문을 지나 좌측의 성벽길로 이동합니다. 사진위로 보이는 곳이 동장대이고 아래 보이는 문이 봉암성암문입니다.
15 : 40 동장대 도착
남한산성 여장 :
남한산성 여장은 다른 성곽에서 보기힘든 전돌로 축조한 평여장이다. 그러나 여장은 축조시기와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여장재료는 일반적으로 하부는 석재로, 상부는 전돌을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장은 수평되게 축조한 것이 기본형식이나 급경사지에서는 계단식으로 일부 완만한 경사지에서는 지형에 띠리 경사지게
조성한 예도 보인다.
여장에는 중앙에 근총안1개와 좌우에 원총안2개 등 3개의 총안과 여장과 여장사이에는 활을 쏘기위한 타구가 마련되어 있고,
남한산성 여장규모는 길이 4.2m, 높이 1.3m, 폭 0.8m 내외가 일반적이다.
동장대를 지나 장경사 방향으로 향한 성벽길
15 : 46 성벽길 옆의 군포지(성벽을 지키기 위한 초소의 흔적)
여장 사이로 보이는 불게 물든 단풍
15 : 52 장경사 신지옹성 암문도착
장경사 신지옹성
이 옹성은 둘레가 1506m 여장이 40개있고 옹성 끝머리는 대포혈 2개소가 있다. 이 옹성은 암문을 통하여 밖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5개 옹성중 가장 작다. 본 성에 대한 외적으로부터 성문을 가리는 일차적 방어 시설물이다.
이정표 : ←벌봉 ,동장대 0.35km , →장경사 , 동문 0.8km
16 : 10 장경사 도착
성벽길을 따라 이동하여 고개에서 아스팔트 도로 좌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아스팔트 내리막길 이정표
→장경사 0.8km , ↖망월사 0.3km , ↓동문 (동문방향으로 진행)
16 : 25 동문도착
이정표 ↑벌봉1.9km , →광지원매표소 7km , 남문 1.7km , ←관리사무소 0.6km
동문(좌익문)
동문과 이어지는 성벽길 (남장대지를 지나 남문까지 가는 구간은 생략)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진행하며 우측으로 보이는 풍경
17 : 00 뒷풀이 장소인 은행나무집 도착(마당에 아주 오래된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닭도리탕의 감자와 파전, 도토리묵의 맛이 일품입니다. 김치맛도 좋았습니다. *^^*
18 : 10 산성종로로타리 버스정류장에서 9번버스를 타고 산성역으로 이동합니다.(산행종료)
오늘하루 남한산성에서 마음편안함을 느끼는 오붓한 산행을 즐겼습니다.
심술쟁이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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