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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_SEBASTIAO SALGADO

한 용 석 2017. 4. 8. 22:55


 1944년 브라질의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세바스티앙 살가도는 파울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전공한 뒤 우익군사정권에 반대하다 프랑스로 망명을 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박사과정을 마친뒤 런던에 본부를 두고있는 국제커피협회에서 일을했다.

 아프리카의 커피재배를 돕기위해 방문했다가 가문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의 모습을 보게된다. 아내의 사진기를 빌려 경제 학자로서 보고서를 써서 그들의 참상을 알리는 것 보다는 사진을 이용하여 세상과 의사 소통하는 거시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73녀부터 직업을 사진작가로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파리에 본부를 둔 시그마 대행사 일을 시작한다. 그후 1979년 매그넘에 가입을 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진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세바스티앙 살가도를 언급할 때 가장먼저 예로 드는 사진을 브라질의 한 금광광산에서 찍은 일련의 작품들이다. 사람들은 그 광경을 지옥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한다. 5만여명의 광부들이 온통 진흙을 뒤집어 쓴채 무거운 흙더미를 어깨에 메고 사다리를 올라가며 한곳에서 작업하는 광경을 어떻게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의 사진을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사진을 찍는 대상에 대해 시혜 희식을 갖지도, 반대로 그들을 신화화 하지도 않고 대상에 다가갈 수 있는 친화력을 지니고 있다. 뛰어난 시각을 지니고 있으며 소재가 그룹이든 개인이든 풍경이든 중공업이든, 한결같이 탐구적이고 진실한 태도로 능숙하게 작업을 해낸다. 브라질에서는 거의 성인으로 추앙되며, 그가 촬영한 많은 사람들도 그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