墨畵(묵화) - 김종삼

한 용 석 2016. 7. 31. 18:31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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