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한 용 석 2015. 10. 10. 08:45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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