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는 까닭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느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접몽 - 장자[제물론] (0) | 2015.08.21 |
---|---|
천 갈래 길 - 최치원(새벽에 홀로깨어_ 최치원 선집 중) (0) | 2015.08.18 |
바위 - 유치환 (0) | 2015.08.04 |
바리데기 _ 황석영 (0) | 2015.08.03 |
입지하라 - 생각하는 인문학 중 (0) | 2015.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