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3분고전_목계지덕

한 용 석 2015. 1. 5. 16:42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줄 알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빛나는 광채는 매서운 눈초리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상대방으로 하여금 무언가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장자는 목계지덕을

가졌다고 한다. '목계'란 나무로 만든 닭이란 뜻이다. 나무로 만든 닭처럼 완전히 감정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의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최고의 투계인 목계가 되는 세 가지 조건

첫째, 자신이 제일이라는 교만함을 버려라.

둘째, 남의 소리와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

셋째,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한다.

교만과 조급, 그리고 공격적인 눈초리를 완전히 평정한 사람의 모습이 목계의 덕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의 투계라 할 수 없습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그림자에도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태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진중함이 있어야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급함을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입니다. 그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합니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공부  (0) 2015.03.30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0) 2015.03.26
리처드2세_세익스피어  (0) 2014.12.04
문화 유전자 전쟁  (0) 2014.07.29
귀곡자_3 내건_ 함께할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  (0)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