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9년 5월 31일
산 행 지 : 지리산 삼정산 칠암자 순례
산행코스 : 영원작전도로 675m고지 - 도솔암 - 영원사 - 삼정산 - 상무주암 - 문수암 - 삼불사 - 약수암 - 실상사
(산행거리 15.5km / 중식, 휴식 약 1시간 포함 총 8시간 소요)
산행대장 : 북한산연가 유정님
산행인원 : 17명
산행지도
산행기록
06 : 00 종로3가출발
06 : 20 잠실출발
10 : 05 실상사입구에서 유정대장님과 합류
영원으로 이동하여 차량으로 작전도록 675m고지까지 이동 후 산행시작(작전도로는 벽소령 아래쪽 약 1300m고지까지 이어집니다.)
10 : 28 산행시작
10 : 33 우측산길로 진행 - 초반 된비알길에 중간중간 너덜지대가 나옵니다. 너덜길을 지나 빽빽한 산죽길로 진행합니다.
11 : 45 능선길 진입
12 : 00 도솔암도착(1180m)
12 : 10 도솔암 위 전망터에서 지리능선을 조망하고 도솔암으로 다시 내려옵니다.
12 : 25 휴식 후 이동
12 : 50 시멘트 포장길 진입(윗길로 진행 : 영원사 방향)
13 : 00 영원사 도착
13 : 15 영원사 경내 나무그늘아래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13 : 50 상무주암으로 이동
이정표 →삼정산정상, 상무주암(1.3km), ←영원사
14 : 14 능선길 진입(휴식)
이정표 →삼정산정상 1.2km, 상무주암 1.0km, ↓영원사 0.8km
14 : 30 이정표 →삼정산정상 0.7km, 상무주암 0.5km, ←영원사 1.3km
14 : 31 우측 상무주암길로 진행하지 않고 직진. 등로가 흐릿한 가파른 비탈길로 오릅니다.
14 : 50 능선길 진입 / 우측 삼정산 정상으로 가기전 좌측 전망바위에서 지리능선을 조망합니다.
14 : 56 삼정산 정상(1182m)
15 : 10 이동
15 : 14 헬기장
15 : 19 이정표 ←상무주암, →영원사, ↓삼정산정상
영원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14:31분의 우측길로 나옵니다. 상무주암을 들렸다가 삼정산을 오르면,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서야 합니다.
등로를 중복하여 진행하지 않고, 삼정산 정상에 들려 지리능선을 조망하고 상무주암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장께서 산행코스를
세심하게 계획해 주셔서 들릴 수 있는 곳은 다 경유하며 진행합니다.
삼정산 정상은 지리 서북능선 부터 지리산 주 능선전체가 조망되는 최고의 전망터입니다.
15 : 20 상무주암 / 스님께서 수행중이신가 봅니다. 입구는 나무2개를 가로줄로 뉘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암자는 조용합니다.
담길옆 약수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이동합니다.(칠암자 산행은 암자가 있는 곳 마다 물이 있어 산행중 물걱정은 없습니다.)
15 : 23 이동
15 : 25 이정표 ↖문수암(1km), 상불주암, →상무주암, ↓삼정산정상, 상무주암입구
15 : 38 이정표 →문수암(0.1km)
15 : 40 문수암도착(이곳 석간수 물맛이 참 좋습니다.)
15 : 53 이동 / 문수암 축대를 끼고 좌측 아랫길로 진행합니다.
이정표 →삼불사(0.5km)
16 : 05 삼불사
16 : 10 이동
16 : 18 이정표 →마천 6km, ←삼불사 0.3km
16 : 33 이정표 ←문수암, →마천, ↑삼불사
16 : 40 계곡휴식
17 : 05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17 : 10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진행합니다.
17 : 40 약수암 (물맛이 좋아서 약수암이라고 하는데... 공사중이네요. 대장님께서 스님께 여쭈어 약수암의 시원한 물맛을 맛보고
곧장 이동합니다.)
17 : 48 이동
17 : 49 약수암을 나와 너른 공터에서 우측으로 난 작은 산길로 내려섭니다.
18 : 14 마을 논밭길 진입
18 : 21 실상사 입구 / 경내관람
18 : 28 이동(산행종료) / 15.5km 8시간 소요
18 : 35 뒷풀이
19 : 10 차량탑승 / 이동
23 : 00 종로3가 도착
산행사진
차량으로 이동한 작전도로 / 이후로도 시멘트 포장길은 계속 이어지지만.. 25인승 버스가 돌려서 내려갈 수 있도록 해발675m
고지지점에서 내려 이동합니다.(서울에서는 이동시간을 고려하여 무박산행으로 진행을 해야하는 코스를 당일산행으로 계획하여
산행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곳까지 진행합니다.)
10 : 28 간단한 산행준비 후 곧바로 이동합니다.
약 400미터정도 이동하다가 우측의 가파른 등로로 진입합니다.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빼곡한 산죽길을 헤쳐나갑니다.
산죽길을 지나 너덜지대를 통과합니다.
너덜길을 지나 다시 가파른 산죽길을 오릅니다.
11 : 45 능선길 진입
이곳부터는 길이 편해집니다.
울창한 숲길을 걷습니다. 비온 다음날이었으면 참 멋졌을텐데...
숲길을 나와 좌측의 오름길로 오릅니다.
도솔암 도착(1180m)
입구를 지나면 스님께서 가꾸시는 텃밭과 해우소가 보입니다.
해우소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도솔암이 보입니다.
<도솔암> 영원사의 속암으로 이곳은 영원사에 유명한 방광사리탑을 남긴 청매스님의 수도처로 유서가 깊다.
영원사와 함께 전란에 잿더미가 됐다가 최근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도솔암 뒤로 난 길로올라 전망터로 향합니다.
도솔암 뒤 전망터에서 본 지리산 능선의 모습.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입니다. 천왕봉 우측으로 재석봉, 아래계곡으로 패인곳이 장터목
이고,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아래로 영원사가 보입니다.
도솔암 약수터에서 식수보충을 합니다.
도솔암 앞마당은 꽃잔디 밭입니다.
도솔암 앞마당에서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
이곳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이동합니다.
솔숲이 작은 터널길을 만들었네요..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서서 좌측 오름길로 오릅니다.
영원사 입구
영원사 오름길
영원사 경내
<영원사 靈源寺>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 중턱 해발 920m에 위치한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고승이었던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하여 절 이름도 영원사라고 한다.
한때 내지리內智異에서는 제일 큰 사찰이라고 했다. 이 절 규모는 너와로 된 선방禪房이 9채에 100간이 넘는 방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도를
닦은 고승이 많았다고 한다.
고승들이 스쳐간 방명록이라고 할 수 있는 조실안록組室案錄을 보면 부용영관芙蓉靈觀, 서산대사, 청매靑梅, 사명四溟, 지안志安, 설파 상언
雪坡 常彦, 포광包光스님 등 당대의 쟁쟁한 고승들이 109명이나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있다.
영원사가 그 위용을 잃게 된 것은 여수 반란사건 때 반란군이 아군의 공격에 쫓겨 이곳까지 찾아와 절터를 아지트로 삼으면서, 건물 등을
작전상 모두 불태워 없애면서부터다.
그 후 1971년 중건 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는 많은 부도들이 있는데 원당형의 둥근 석탑이 5기가 있으며, 대는 2층 탑신을 가진 조립형으로
되어 있다. 이들 부도들은 영원사의 유물로 추정되며, 영암당탑, 설파당탑, 중봉당탑, 청계당탑, 벽허당탑, 청매탑 등 이름있는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고승의 호를 딴 부도들이 있다. 엽송설화 30권을 기록했다는 구곡각운대사의 사리를 보존했다는
상무주암의 필단사리 3층 석탑이 방광放光했다는 이야기 등도 지난날의 유서 깊은 영원사의 선풍禪風을 말해주고 있다.
영원사에 얽힌 창건설화
1. 영원이 범어사에서 수행하다가 욕심 많은 스승을 떠나 지리산으로 들어갔다가 10년 후에 다시 돌아와 보니 스승은 흑구렁이로 변해
있었다. 영원은 불쌍한 스승의 영혼을 인도하여 지리산으로 돌아가다가 만난 한 부부에게 '열 달 후 아들이 태어날 것이니 7세가 되거든
이곳으로 데려오라'고 하였다. 영원은 이후 절을 짓기 시작하여 7년 만에 완성하였고, 그곳으로 찾아온 동자를 제자로 삼았다.
그는 동자를 방 안에 가두고 문에 작은 구멍을 낸 후 그 구멍으로 황소가 들어올 때까지 열심히 수행하라고 하였다. 훗날 동자는 문구멍으로
황소가 뛰어들어오는 것을 보고 크게 깨달았다고 한다.
2. 영원이 이곳에서 8년간이나 수도하였으나 깨달음을 얻지 못하여 다른 곳으로 가려고 산을 내려가는데, 한 노인이 물도 없는 산에서 낚시를
하면서 영원을 향하여 혼잣말로 ‘8년간 낚시를 했는데 아직 고기를 낚지 못하였다. 그러나 2년만 있으면 큰 고기를 낚을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고 한다. 영원이 이 말을 듣고 다시 2년간 더 수도하여 큰 깨달음을 얻고 절을 지었는데, 그것이 영원사였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
은 그 노인을 문수보살의 화신이라고 생각하였다.
영원사 앞마당에서 바라본 모습(가운데 봉우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영원사 경내 나무그늘아래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도 화려합니다. 간장게장, 쌈밥, 장조림, 묵밥....
식사를 마치고 상무주암으로 이동합니다.
13 : 50 상무주암으로 이동
이정표 →삼정산정상, 상무주암(1.3km), ←영원사
산죽이 빼곡합니다. 지리산 빨치산들이 산죽으로 비트를 만들고 은거했었다고 합니다.
나무숲 사이로 삼정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14 : 30 이정표 →삼정산정상 0.7km, 상무주암 0.5km, ←영원사 1.3km
14 : 31 우측 상무주암길로 진행하지 않고 직진하여 등로가 흐릿한 비탈길로 오릅니다.
14 : 50 능선길 진입 / 우측 삼정산 정상으로 가기전 좌측 전망바위에서 지리능선을 조망합니다.
정상에서 휴식후 이곳으로 이동하여 전망바위 좌측 내림길로 진행합니다.
지리주능선 앞에보이는 능선은 오공산 능선인것 같습니다.
삼정산 정상(1182m)
지리산 서북능선이 조망됩니다. 가운데 내려앉은 산허리 부분이 정령치 휴게소 입니다.
15 : 14 헬기장
삼정리 마을
15 : 20 상무주암 / 스님께서 수행중이신가 봅니다. 입구는 나무2개를 가로줄로 뉘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암자는 조용합니다.
사진도 찍고 구경하려고 하는데... 사진촬영금지라고 씌여 있네요.
담길옆 약수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이동합니다.(칠암자 산행은 암자가 있는 곳 마다 물이 있어 산행중 물걱정은 없습니다.)
<상무주암 上無住庵> 머무름이 없는 자리(無住)라는 뜻이다.
지리산 영원사의 末寺(말사)로써 삼정산 아래 위치한 상무주암(上無住庵)은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고 큰 깨침을 얻은 곳이
며 고려때 지눌선사가 2년여 머물렀다는 곳이다.
그러나 별다른 부속건물도 없고 단정한 시골집 별채의 참선 수도 암자에 불과한 것 같은데 오히려 산중의 호젓한 별장 같은 느낌마저 드는 곳
이니 무릇 사찰이 위치한 곳은 역시 명당인 양 인간속세를 벗어난 듯한 무릉도원 같다.
앉아서 참선하기 좋은 자립니다.
문수암으로 이동. 약 1km정도 진행하면 문수암이 나옵니다.
금낭화
15 : 40 문수암도착
석축위에 아담하게 세워져 있는 문수암 옆에 거대한 석굴이 있는데 석간수를 받아내는 샘터도 있다.
이 석굴은 임진왜란 때 마을 사람 1000명이 피난하였다고 전하는 천인굴(千人窟.. 일명 천용굴)이라고 하나 아직 굴의 크기나 전설, 생성
유래에 대해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채 있다고 한다.
도봉스님은 이 굴에 대한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천인용굴(千人用窟)이라 하여 천년동안(즉, 오랫동안) 사람들이 이 굴을 사용
하였다고 한다.
이곳 석간수 물맛이 참 좋습니다.
문수암에서 보이는 전망
15 : 53 이동 / 문수암 축대를 끼고 좌측 아랫길로 진행합니다.
이정표 →삼불사(0.5km)
16 : 05 삼불사
<삼불사> 조선시대 창건한 절이라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다. 지금은 비구니의 참선 도랑으로 고지대에 있는 절이다.
삼정암에서 보이는 전망
16 : 10 이동
수국
붓꽃(꽃봉오리의 모습이 붓처럼 생겼습니다.)
찔레꽃
16 : 40 계곡휴식 / 산딸나무아래 계곡에서 발담그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런곳에 로그하우스가 있네요.. 산좋고 물좋고.. 근데.. 등산로 옆이라서 개인 프라이버시에는 안좋을 것 같습니다.
17 : 10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진행합니다.
소나무 숲을 지나 비탈면이 정비된 지역에 수목 식재지역을 가로질러 건너편 소나무 숲으로 진행합니다.
뚜렷한 길은 없고 소나무 숲길을 헤치며 좌측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소나무 숲을 지나 너덜지대를 통과합니다.
약수암 입구
약수암 앞마당은 한창 공사중입니다.
<약수암 藥水庵>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번지 지리산 줄기의 작은 산중턱 1㎞ 지점에 위치해 있다.
1937년에 함양(咸陽)의 불자 한정희(韓貞熙)의 시주금으로 중수하였으며, 1974년에 운영(雲榮) 비구니 스님의 두 번에 걸쳐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항상 맑은 약수가 솟아나는 약수샘이 있어 약수암이라 했다고 한다.
약수암 보광전
17 : 40 약수암 (물맛이 좋아서 약수암이라고 하는데... 공사중이네요. 대장님께서 스님께 여쭈어 약수암의 시원한 물맛을 맛보고
곧장 이동합니다.)
17 : 49 약수암을 나와 너른 공터에서 우측으로 난 작은 산길로 내려섭니다.
18 : 14 마을 논밭길 진입
18 : 21 실상사 입구 / 경내관람
<실상사> 신라 흥덕왕 3년 (828년)에 증각대사님이 9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산문을 개산하면서 창건했다.
이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정유재란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다시 지었으나, 고종 19년(1882년)에 거의 불타 버려 일부만 남게 되었다. 현재 통일 신라 시대 작품으로
국보 제10호인 높이 약 5m의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 11 여점을 포함 단일사찰로는 가장 많은 17점의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실상사 삼층석탑 과 석등
실상사 석등
실상사 입구 다리 양쪽을 지키는 석장생
이 돌장승들은 실상사를 지키는 상징적인 조각품으로, 원래는 이곳 냇가에 모두 네 개가 있었다. 절로 가는 도중 내를 건너기 전에 두 개의 장승이 서 있었는데, 그중 오른쪽 것이 1936년 홍수에 쓸려 내려가 현재는 세 개만 남았다. 장승들의 높이는 대략 2.5~2.9m 가량이며, 머리에 모자를 쓰고 튀어나온 둥근 눈에 주먹코와 커다란 귀를 갖는 등 비슷한 양식을 보인다. 장승에 새긴 기록으로 보아, 같은 시기인 조선영조 1년(1725)에 세운 것들임을 알 수 있다. 장승은 보통 남녀로 배치해 음양의 조화를 꾀하는데, 이곳 장승은 모두 남자 형태이다. 귀신을 쫓는 장승들의 표정이 험상궂기는커녕 오히려 익살스럽고 해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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