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스크랩] 지리산 종주...첫찌날(08.09.04)

한 용 석 2008. 10. 7. 09:49

 

 

 

24년만에 찾는 지리산...

기억에서조차 희미할데로 희미해져있는 지리산...

6월에 계획했던 산행이 장마로 취소되고...

연휴기간을 이용해(내한텐 연휴하곤 아무 상관없지만..) 다녀오자 용석님을 꼬시니 즉각 반응이 온다

정맥산행도 있고 해서 좀 미안스럽긴 하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2년여동안 비박산행은 언감생심...

용석님, 눈높이님, 난나님, 딱지님, 그리고 푸르니...

다섯명이서 1무1박3일 지리종주 대장정길에 나선다.

 

 

 

첫째날 : 성삼재 - 세석(24.6km/14시간30분/아침점심식사,휴식시간포함)

둘째날 : 세석-중산리 버스종점(12.3km/9시간10분/점심식사, 휴식시간포함)

총연장거리 : 36.9km

 

 

 

첫째날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토끼봉-명선봉-연하천-형제봉-벽소령-선비샘-칠선봉-영신봉-세석

(24.6km/14시간30분/아침점심식사,휴식시간포함 놀멍놀멍 쉬멍쉬멍)

  

 

3일(금)밤 용산역 대합실

허선배님께서 전송나오셔 과한건 회수하고 부족한건 보충까지 해 주신다

덕분에 용석님 봇짐무게 쬐끔 쭐었따~

ㅎㅎ

허선배님... 한우장조림 맛나게 먹었습니다

 

3일밤 21시45분발 여수행 야간열차를 타고...

 

4일 새벽 02시1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합니다 

 

 역앞마당엔 화엄사로.. 성삼재로 가는 산객들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늘어 서 있습니다

 

 

02:45...

약20분정도 밤길을 달려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03:30...

빠글빠글합니다

원칙은 04:30분에 출입이 가능한데 30분 앞당겨 올려 보내주겠다고 관리공단직원 어깨에 힘 빡빡 주더니

 

03:37...

많은 산객들이 몰려들자 03:30분에 출입을 허가합니다

모여있던 산객들 먼저 보내고 우리팀도 출발합니다 

 

신작로엔 산님들의 랜턴불빛들이... 하늘엔 수많은 보석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그림입니다 

 

04:18

40여분만에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에 먹을 밥도 짓고... 누룽지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심산님과 미당님이 도착합니다

인사 나눈 후 먼저 쌩~하고 내달립니다

이후 벽소령에서 만났습니다

ㅎㅎ

 

멋지고 착한 순수총각입니다

샥시들 머한다요

ㅎㅎ 

 

06:00

대피소에서 1시간45분동안 식사겸 등등 볼일보고 장도길에 나섭니다

용석님 배낭무게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워치케 저걸 매고 갔는지...

반면에 딱지님 배낭은 완존 뽕입니다

젤루 무거웠던 라면5개 대피소에서 풀었습니다

ㅎㅎ

 

06:11

노고단고개에 올라섭니다 

 

붉게물든 새벽 여명이 멋지네요

 

 노고단의 구름바다는 없었습니다

ㅎㅎ

 

06:13

붉은 여명속에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천왕봉 일출은 3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오라카니 이곳에서나...

ㅎㅎ

 

일출보는건 생략하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06:37

가는길에... 

 

 

 

 

 

 

 

 

 

07:17 

 

07:17

노고단대피소에서부터 1시간 17분만에 임걸령에 도착합니다

 

 

 

 

 

 

 

 

 

08:10

노루목... 반야봉은 저녁노을 품을 일 없어 생략합니다

 

 

 

 

 

08:28

삼도봉(전라남북도,경상남도)

 

 

 

반야봉을 배경으로 단체박끼 

 

맨 끝으로 천왕봉이...

 

쪼금 당겨본... 

 

 

 

 

 

 

 

 

 

 

 

 

 

 

09:09

화개재 

 

토끼봉 오름길이 뒤질랜드의 시작이네요 

 

 

 

 

 

눈높이님 배낭은 눈높이님보다 키가 큽니다

ㅋㅋ 

 

단풍이 곳곳에 물들어 있습니다 

 

뒤돌아본 토끼봉 

 

 

 

 

 

11:23

노고단대피소출발 5시간 23분만에 연하천 도착

 

 

 

포즈가 거시기합니다

ㅎㅎ 

 

 

 

 

 

12:50

연하천을 출발하면서 

 

 

 

뒤돌아본 명선봉 

 

능선안부에 벽소령이 보입니다

아래 바우는 형제봉 

 

 

 

형제봉... 아우바우

  

 

 

형제봉...형님바우 

 

13:46

형제봉 

 

 

 

 

 

 뒤돌아 본 형제봉

  

 

 

 

 

 

 

 

 

 

 

산길내내 투구꽃이 즐비하게 피어 있습니다

 

요것은 하얀 투구꽃이네요 

 

아~ 죽을맛입니다

ㅎㅎ 

 

 

 

 

 

 

 

14:38

노고단대피소출발 8시간38분만에 벽소령에 도착합니다

벽소령엔 눈시린 달빛 없습니다

왜?

대낮이잖아요

ㅎㅎ

 

심산님과 미당님은 노고단대피소에서 먼저 출발해서 1시간정도 앞서 와 있습니다

 

 

 

 

14:55

세석을 향해 벽소령을 출발합니다

심산님은 여기서 비박하자고 하는데 용석님 절대 안된다고...

ㅎㅎ 

 

산국 맞나요? 

 

 

 

 

 

16:00

선비샘 도착 

 

꼬맹이들 델구 대간종주를 하고있는 야초님을 만났습니다

평소엔 별루 반가운줄 몰랐는데 여기서 만나니 디지게 반갑네요

ㅎㅎ 

 

 

 

 

 

 

 

 

 

 

 

 

 

17:18

칠선봉 

 

 

 

 

 

 

 

17:31

해가 뉘엇뉘엇 저물고 있습니다
 

 

 

 

 

모양새가  거시기 같습니다

ㅎㅎ

 

17:40

꼴까닥 직전입니다 

 

17:45

영신봉 오름길의 디질랜드 계단길

체력은 바닥...

악으로 깡으로 올라갑니다 

 

 

 

 

 

해는 이미 꼴까닥했습니다

 

 

 

 

 

18:10

영신봉... 드디어 고된 구간은 끝났습니다 

 

철쭉나무숲의 세석평전을 내려서면 오늘여정의 종착역 세석대피소입니다 

 

손톱만한 달도 떳습니다 

 

세석대피소가 보입니다

 

18:27

성삼재를 출발한지 14시간 50분(24.6km)... 노고단대피소를 출발한지 12시간 30분만(20.8km)에 세석에 도착합니다

 

 

재수좋게 넓직한 비박장소 를 확보하고 먹고..마시고.. 밤을 즐깁니다

이렇게 첫째날을 마감합니다

 

 

출처 : 북한산연가
글쓴이 : 늘푸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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