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5일 북한산연가 제115회 달마산 정기산행

산행일자 : 2007년 3월24일(토) ~ 25일(일) / 무박산행

               -광화문 교보빌딩앞 24일 22시30분 출발, 잠실역(4번출구 롯데백화점 서쪽 롯데월드 정문 앞) 23시 출발

 

산행지 : 해남 달마산

 

산행코스 : 송촌리 - 관음봉 - 불썬봉 - 달마산(489m) - 떡봉 - 도솔봉 - 미황사 관람  / 도상거리 9km

 

산행안내 : 북한산연가 한국인님

 

산행인원 : 북한산연가 회원 37명 참석

 

 

달마산 산행 개념도(북한산연가 라파에루님 산행기에서) 

 

 달마봉(불썬봉)에서 본 달마산 암봉능선

 

달마산은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해남군 송지면에서 국토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산이며, 특히 기암괴석의 장관을 연출하고

땅끝마을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대부분 산행은 송촌마을에서 시작하여 바람재에 도착하여 관음봉에서 일출을 보고 335봉 농바우를 거쳐 주능선으로 계속된

바윗길이 이어진다.

거의 모든 지역이 기암과 뾰족한 바위로만 형성된 주능은 마치 설악의 작은 공룡능선과 흡사하며, 특히 달마산의 불썬봉부터

사자봉까지의 구간은 가장 아름답다.

주능선상의 길은 거의 바위로만 이루어져 초보자나 무릎이 안좋은 분은 사자봉 다음의 고개에서 미황사로 하산하여 미황사를

구경하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다.(북한산연가 극공명님 산행기 중에서..)

 

 

달마산 미황사

창건설화

신라 경덕왕 8년(749)에 홀연히 돌 배 한 척이 땅끝마을 사자포구에 와서 닿았다. 배 안에서 천악범패의 소리가 들려 어부가 살피고자 했으나

배는 번번히 멀어져 갔다. 의조시님이 이를 듣고 장운, 장선 두 스님, 주민 백여명과 함께 목욕하고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다. 그러자 비로소

돌 배가 바닷가에 닿았는데 그 곳에는 주조한 금인이 노를 잡고 서 있었다. 배안을 살피니 화엄경 80권, 법화경 7권과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40성중, 16나한, 탱화 등이 있고 금 가락지, 검은 돌이 한개씩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경전을 바닷가에 내려놓고 모실 장소를 의논할 때 검은 돌이 저절로 벌어지며 그 안에서 검은 소 한마리가 나타나더니 문득

커졌다.

그날 밤 의조스님이 꿈을 꾸었는데 금인이 말하기를 나는 본래 우전국(인도)왕으로서 여러 나라를 두루 다니며 경전과 부처님을 모실 곳을

구하고 있는데, 이곳에 이르러 산 정상을 바라보니 1만물이 나타나므로 여기에 온 것이다. 소에 경을 싣고가다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경전을 봉안하라고 일렀다.

이에 소 등을 경을 싣고 가는데 소가 한 번 눕더니 벌떡 일어나 다시 걸어갔다. 그러더니 산골짜기에 이르러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소가

처음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뒤에 누워 일어나지 않은 자리에 미황사를 지어 불상과  경전을 모셨다. 미황사의 미는 소의 아름다운 울음

소리에서 따왔고 황은 금인의 황금빛을 따라 이름 붙였다. 1692년(숙종18)에 민암이 지은 미황사사적비에 이런 기록이 있다.

이 같은 미황사 창건설화는 불교가 중국을 거치지 않고 인도에서 바로 전래되었다는 남방전래설을 뒷받침하는 이야기여서 새삼 흥미롭다.

 

미황사 대웅보전 외벽의 단청은 1754년 건물을 다시 지을 때 단청을 한것이 250년이 넘는 동안 바닷바람등의 영향으로 색이 바래서 단청을

칠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창건설화를 보면 인도에서 경전과 부처님을 싣고 땅끝 사자포구에 배가 한 척 닿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배의 상징으로 대웅보전을 지었

고 바다에 사는 게와 거북이를 기둥의 주춧돌에 새겨 대웅보전이 배임을 묵언중에 설명하고 있다.

 

 

- 북한산연가 산행기록

 

산행기록 : (북한산연가 수객님 자료)

05 : 25 송촌리

06 : 40 관음봉

07 : 10 억새밭

08 : 00 달마봉(불썬봉)

09 : 00 식사 후 출발

09 : 40 문바위재

10 : 30 대밭 삼거리

11 : 05 하숫골재

11 : 20 떡봉

11 : 45 웃골재

12 : 10 도솔암

12 : 25 도솔봉 안부 도로

12 : 35 도솔봉 정상석 봉

12 : 50 도솔봉 오름길 도로

12 : 55 땅끝기맥 능선갈림길(산행종료)

 

산행사진(북한산연가 윤석중님 산행사진)

 

 

 

 

 

 

 

 

 

 

 

 

 

 

 

 도솔암

 

 달마산 동백꽃(북한산연가 라파에루님 사진)

 

 미황사 경내(북한산연가 라파에루님 사진)

 

미황사 뒤로 병풍처럼 서있는 달마산 암봉능선(북한산연가 극공명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