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물굽이 계곡에서 걍 담궜습니다. 그래서... 다 젖었습니다. 물살이 워낙세서 떠내려 가는줄 알았습니다.
물굽이 계곡을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며 계곡길 트랙킹을 제대로 즐긴 하루였습니다. 등산화가 다 젖어서 집에갈땐 비닐을 신고 등산화를
신어야 했습니다. 물에서 나오기 싫었는데... ㅎㅎ 너무 재밋고 좋았습니다. 물이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베낭을 맨 채로 걍 주저앉을 뻔 했습니다. 클날뻔 했지요. 카메라하고 전화기를 침수시키고 바꾼지 얼마안돼서 또 그런일을 저지를 뻔 했답니다. ㅋㅋ 생각만해도 휴~~
그래서 등산화를 건조시키는 것과 관련한 자료를 찾다가 캠프라인에 질문이 올라온것을 보고 이날 계곡트랙킹을 함께 즐긴 회원님들과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올립니다.(선배님들께서는 다들 아시는 내용일 것 같기는 하지만.... *^^*)
[질문]가죽등산화나 고어텍스 등산화는 어떻게 손질을 해야 오래 쓸 수 있을까요.
등산화 세탁법도 궁금합니다.
->[답변]
등산화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①사용 전, 후에 장식(D-Ring Hook), 끈 등이 이상이 없는지 등산화 모든 부분을
점검하시어 다음 산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십시오.
②산행 후에는 부드러운 천이나 브러시 등으로 오물을 제거 하신 후 보관하시고,
갑피부분은 되도록 물세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등산을 통해 신발에
물이 들어갔다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하여 신발이 변형 되지 않도록 합니다.
고어텍스 멤브레인은 얇은 막으로 되어있어서
날카로운 이물질(가시철망, 선인장등), 신발속에 들어간 모래나 작은 돌,
긴 발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으며, 고어텍스 파손 시 방수처리가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없습니다.수시로 신발속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멤브레인의 손상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③산행 후 신발이 젖었거나 물세탁 후 인위적으로 난로, 히터 등을 사용하여 건조
시에는 신발의 변형이 올 수 있으며 신발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 시켜줍니다.
(고어텍스 제품은 될 수 있으면 세탁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말리는 것은 고어의 부티 또는 가죽의 수축,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표면은 미지근한 물에 스펀지 등의 부드러운 도구로
가볍게 닦아주시고 내부는 깔창을 들어낸 후 젖은 타월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되겠습니다.
냉장고용 냄새 제거제를 넣어두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으며 원두커피 찌꺼기나
녹차 찌거기, 숯 등을 통풍성 있는 주머니에 담아서 등산화 안에 넣어두는 것도
냄새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 전에 땀이 차이면 잠시 신발을 벗어서 땀을 말리거나, 등산양말은 하루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깔창도 자주 씻어주면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땀이 지나치게 많으신 분들은 4시간 산행 후에 양말을 교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④등산화 사용 후에는 신문지 등으로 속을 채워 형태를 잡은 후 끈으로 조인
상태에서 보관해 주어야 합니다. 가죽 손질은 부드러운 솔로 브러싱하고
더러울 때는 고무 크리너를 사용하여 얼룩진 부위를 닦아냅니다.
(잘 마르지 않을 때엔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통풍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이 건조 되면 신끈과 갑피(가죽)에 골고루 신발 전용 발수제를 뿌리고
그늘에서 24시간 이상 건조한 후 사용하십시오.
(뿌리는 방법은 신발과 발수제의 거리가 5cm 정도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뿌린
표면이 검어지도록 충분히 뿌리실 것 – 거리가 멀면 발수제가 잘 침투되지 않음
안창에는 발수제를 사용 해서는 안 됨)
기본적으로 고어텍스 등산화의 외피 소재는 생산시 대부분 방/발수 처리가 되어
있으나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3개월에 1번 또는 10회 넘게
착용을 한 신발은 산행 후 한번 정도씩 방/발수 처리제를 도포하여 주십시오.
*** 주의사항 ***
등산화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가죽은 소의 천연가죽에 염색을 하였기에
재질의 특성상 비, 눈, 수분 등에 약하며, 다소 물 빠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수제 도포 후 가죽에 얼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자료출처 : 캠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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