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스크랩] 제166차 정기산행/검봉산... 아~! 하늘이여~!

한 용 석 2008. 6. 23. 17:02

북한산연가 제166차 정기산행

 

 

일찍 찾아 온 장마탓에 맘고생에 몸고생까지 마다하지 않은 용석님의 수고가 무색해진다.

어쩌랴! 무엇보다 안전산행이 기본이고 최우선인데... 

구라청의 일기예보에 지리산종주특별산행을 취소하고 검봉산으로 급히 대체한다

산행공지 만24시간도 되기전에 예매한 열차표 22매는 매진되고 입석이면 어떠하리 참가꼬리글은 계속된다.

 

주말날씨 또한 구라청의 일기예보는 여지없이 빗나간다

새벽부터 뿌려대던 빗줄기도 아침햇살의 성화에 이내 그치고 하늘대문을 활짝 열어주니 시리도록 파란마당이 펼쳐진다

구름과 어울어진 파란하늘!

지리산의 모습은 어떠할까?

마음한자리 아쉬움이 차지하지만 오늘 펼쳐진 파란하늘마당에 이내 지리의 아쉬움은 사라진다

 

 

 

- 함께한님들 -

한국인,딱지,이중짱,일중짱,걷는돌,반딧불이,윤석중,은하,아리,김현호,나리양,수목이,길손,한용석,카오스,진산,늘푸른,

바위산,어울림,난나,눈높이,크린,고요,고석철,모란,심산,미당,강석천,소백산(29명/신청순/존칭생략)

 발길 : 강촌역 - 강선사 - 강선봉 - 검봉산 - 문배마을입구 - 구곡폭포 - 주차장

 

 

청량리역에 모여 08:45분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1호차칸은 연가전세칸? 

 연애시절도 회상해보며

 

 창밖에 펼쳐진 하늘마당입니다

 ~

쥑입니다

 머찌지요?

바탕화면 이그림으로 바꿨습니다

 이 파란하늘마당보며 지리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었습니다

 

 

 1시간40분의 기차여행을 끝내고 강촌역에 내렸습니다

 강선봉이 보입니다.

중간쯤에 강선사도 보이구요

 여기모여 대장님 산행개요 강의듣습니다

강의 길지않았으니까 존사람 없었지유?

 하늘마당으로 올라갑니다

 캬~

그림 쥑입니다

블방 타이틀 이그림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아~! 나두 갈껄~

후회

하는분들 많죠?

 봇짐속에서 퍼모스트마음들을 꺼내 함께 나눕니다

이것도 연가스런행동중 하나랍니다

 강선봉 오름길은 된비알길이라 초반에 땀 쫌 빼야합니다

강선봉만 오르면 널널이니까 이 맛도 즐겨야 합니다

 진산선생님 열쒸미 강의하는데 설악산도 보인다고 막 우깁니다

 

 남쪽방향입니다

질루 높게 보이는산이 아마 용문산일겝니다

보이나유?

눈침침하면 그냥 지나가세요

 춘천가는 길과 북한강이 이쁘게 아우러져 보입니다

 강선봉(435.6)

 

 

 늘푸른도 서 봤습니다

 

 

 오늘 캡틴인 용석님

머찐 총각인디 머찐 샥시들은 머하는지...

예전엔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경춘가도도 참 멋쪘었는데 요즘은 차가 너무많고 난폭족들도 많고혀서...

 오늘 대장은 젤 후미랍니다

선봉은 보조대장 진산님이 섰구요

 414봉에서 파~를 엽니다

 삼겹살도 굽고, 매운탕도 끓이고, 떡라면, 만두라면도 끓이고

 12가지 한약재를 넣은 옷닭도 끓입니다

다들 맛있다는데 지한테는 그림의 떡이였습니다

고저 상추에 삼겹살이 최고지라요

ㅎㅎ

 

!

위하여!

위하여!

연가스런행동 중 첫찌에 들어갈겁니다

 

 증상이 날로 심각해져갑니다

약도 없다는디

.

.

.

 

 대장님 봇짐한번 져봤는데 어울리나요?

 

 오늘단체컨셉은 들이댑니다

차라리 배낭속에 들어가는게 나을 듯 합니다

언니들만 

오빠들만 

 아름다운 사람이 머문자리는 떠난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던 문군디?

!

 

산에모습 다 가져가드래도 남기고 가는건

산에모습 다 가져가드래도 남길건

발자국

 강석천님(우)과 소백산님(좌)

 부창부수

신혼이고 늘 강조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소백산님

 70년대 포스입니다

 

 

 

 검봉산 코알라

검봉산엔 유카리나무가 없는데 멀 먹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형적인 알피니스트의 모습입니다

어울리나요?

당근

!

왜?

'어울림'

이니까

 

 

 표정이 재밌어서

 

 공중전화기를 통채로 들고 오셨나봅니다

 

 

 

용화산이 가깝네요

땅겨본겁니다

 중앙 마루금 좌측봉이 국망봉이구요 우측봉이 화악산입니다

아니라고 우겨대는 사람들 있었습니다

누군지 말해버리까?

우긴사람 복도끝에 무릎꿇고 손들고 있어요

 

 

 

 

 

 

 

 

 

  

 

 로뎅의 조각물인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이길을 상상해 보셔유

이쁜 이랍니다

아니라구 우기지말구 겨울에 함 가보셔유

 구곡폭포아래에 인물들 났습니다

 

 

 

 

 

 

 

 

 

 

 

 

 

 

 참 이그림도 머찝니다

 

 여기서도 위하여!위하여!위하여!

 

 

 

 다른넘들은 도망가 구석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던데 요녀석은 포즈까지 잡드라구요

 맛있게 묵었응게 광고 나갑니다

검봉산 관리사무소 들,날머리에 있는 집입니다

 석양빛에 그림자 길게 드러누운 경춘가도와 북한강입니다

기차도 가고있는거 보이쥬?

대장할땐 진산이던데

보조대장하더니 진상으로 변했어요

맞쮸

?

 

 

함께한 모든님들 머찐하루 되셨지요?

수고들 많았습니다

 

 

 

 

 

 

 

 

 

 

 

 끝났슈~

출처 : 북한산연가
글쓴이 : 늘푸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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