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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반 위흐레흐트_바니타스
한 용 석
2017. 8. 16. 11:23
아드리안 반 위흐레흐트, 1643년, 캔버스에 유채 67 x 86cm, 개인소장
짧은 생의 덧없음과 변화를 주제로 하는 그림을 '바니타스(Vanitas)'화라고 한다. 바니타스는 모든 정물화에 공통으로 담긴 메시지로 기독교 성서 중 전도서에 쓰인 '바니타스 바니타툼 옴니아 바니타스 ;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의 글귀의 첫 단어를 따온 것이다.
위의 아드리안 반 위흐레흐트의 그림에서도 그림 아래쪽의 회중시계와 해골 뒤쪽에 숨겨진 모래시계는 다가오는 죽음을, 꽃병에 화려한 꽃 중에 시들어가는 몇 송이는 인간의 젊음이 유한함을, 해골은 필연적인 죽음을, 담뱃대는 연기처럼 사라지는 영광의 무상함을 뜻한다고 한다.
박웅현_여덟단어_자존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