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처 몰랐어요 - 김소월

한 용 석 2015. 9. 15. 20:40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도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