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2009년 11월 11일 창덕궁 낙선재 관람

한 용 석 2009. 11. 12. 12:58

탐방일자 : 2009년 11월 11일

 

탐방코스 : 돈화문 - 진선문 - 성정각 - 관물헌 - 낙선재 - 석복헌 - 수강재 - 취운정 - 한정당 - 상량정 - 돈화문

 

탐방시간 : 14:00 ~ 16:20 ( 약 2.1km정도)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

 

관람안내 : 4~11월 하루 3회 예약관람(인터넷 15명, 현장판매 10명 /25명) - 5,000원 , 매주 월 휴관, 목요일 자유관람(15,000원)

 

 

 

낙선재

헌종은 첫 번째 왕비인 효헌왕후 김씨가 16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자 이듬해 다시 왕비를 간택하게 되는데 본인이 직접 간택에 참여를 합니다.

이때 최종 삼간택에 남은 세 사람 중 헌종은 경빈 김씨를 마음에 두었으나, 결정권을 가지 대왕대비께서 명헌왕후 홍씨를 계비로 간택합니다.

이로부터 3년 후, 헌종과 명헌왕후사이에 세자가 태어나지 않자 이를 핑계로 새로 후궁을 맞게 되는데 이가 바로 경빈 김씨입니다.

원래 후궁은 궁녀들 중에서 선택되는게 일반적이지만, 사대부 출신으로 후궁이 된 경빈은 헌종의 신임으로 왕비와 다름없는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낙선재는 조선 24대 임금인 헌종께서 사랑하는 여인 경빈 김씨를 위하여 왕비의 침전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자리에 따로 보금자리로 지은

집으로 헌종13년(1847)에 낙선재를, 이듬해에 석복헌 등을 지어 수강재와 나란히 두었습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23대 순조의 왕비)를 위한 집이었습니다.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은 현종의 면모가 느껴지는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으며, 창살과 벽체의 무늬,

평원루의 건축양식 등에서 청나라의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낙선재는 집과 마당으로 여러 겹 둘러싸여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되어

화단으로 남아있던 것을 1996년에 옛 모습대로 복원한 것입니다. 석복헌에서는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기거하였고, 낙선재에서

는 영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 까지 생활하였습니다. 이 영역은 원래 창경궁에 속한 곳이었으나 현재는 창덕궁에 속해 있습니다.

 

 

 

 선정문과 선정전

왕이 고위지 신하들과 함께 일상 업무를 보던 공식 집무실인 편전으로 창건당시에는 조계청이라 불렸는데 세조7년(1461)에

‘정치는 베풀어야한다’는 뜻의 선정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창덕궁 건물중 유일하게 지붕에 값비싼 청기와를올려 이곳이 임금의 집무실임을 상징하고 있다.

 

성정각

 

성정각은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다. 성정각은 단층이지만 동쪽에 직각으로 꺾인 2층의

붙어 있어 독특한 모습이다. 누각들에는 희우루, 보춘정 이라는 편액이 걸려있다.

 

낙선재 일곽의 수강재에서 왕손을 시봉하던 상궁의 말에 따르면 1930년대쯤 거기에서 약을 지어 수발을 들었다고 한다. 

사실을 알기는 어려우나 성정각에 정조께서 친히 쓰셨다고 전해지는 조화어약(調和御藥), 보호성궁(保護聖躬) 이라는 편액이 있다.

“약을 잘 지어 귀하신 임금님 잘 보호하자”로 이해되는 문구가 담긴 글이라면 약방과는 아주 잘 어울린다.

편액을 보면 조화어약의 ‘어’자와 보호성궁의 ‘성궁’의 글자가 다른 글자보다 약간 높게 쓰여 졌는데, 이는 임금을 뜻하는

글자를 다른 글자보다 높게 올려서 쓴 것을 알 수 있다.

 

 보춘정

 

 

 

성정각 담 너머로 보이는 희정당

 

성정각 뒤편의 관물헌

왕이 자주 머물면서 독서와 접견을 했던 곳으로 현재는 ‘집회’라는 현판이 달려있다.

 

 성정각을 나와 동궁터 앞으로 보이는 ‘삼삼와’ 와 ‘육우정’,  ‘승화루’

 

중화당터(동궁터)

 

낙선재 일원

낙선재 주변으로 소방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낙선재

 

낙선재 담장뒤로 보이는 상량정

 

낙선재

 

낙선재 담장 뒤로 보이는 상량정

 

낙선재 누마루 하단 화방벽의 빙렬문양. 이것은 불씨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아궁이 앞에 설치한 벽인데 얼음이 갈라진 모양의 빙렬 문양을

새겨 불의 기운을 누그려 트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거북문양의 장수를 기원하는 담장문양

 

낙선재

 

 

창문 너머로 보이는 뒷뜰의 모습

 

 

 

석복헌 - 경빈 김씨의 처소 

 

아궁이

 

부억

 

 

 

 

 

 

 

 

 

 

 

 

 

 

 

 

 

 

 

 

 

 

만월문과 장수를 기원하는 담장문양

 

상량정과 뒤주

 

 

재복을 기원하는 담장문양(동그란 문양이 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