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월 16일 57차 정기산행(도봉산) 산행기
57차 도봉산 산행기(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도봉산은 서울의 북단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져 오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아름다워 1983년 4월 북한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도봉산의 산계는 크게 사패산, 만장봉, 오봉산, 우임암을 주봉으로 하여 이를 잇는 사패능선, 포대능선, 오봉능선, 도봉 주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봉산의 최고봉은 높이가 739.5m인 자운봉으로 자연이 빚은 각양각색의 기암, 묘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쪽으로 만장봉, 선인봉, 서쪽으로 암봉이 걸출한 오봉 등 많은 바위봉들이 있고, 계곡 또한 문사동계곡, 원도봉계곡, 무수골,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수려하고 시원스런 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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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차 정기산행 코스
우이암매표소 → 우이남능선 → 우이암 → 오봉샘(중식) → 오봉 → 신선대 → 마당바위 →문사동계곡, 성도원 → 도봉매표소
참석자 명단 (다미아빠님 정산자료 참조)
크린, 반딧불이, 다미아빠, 알점점, 고요, 꿈이야기, 산곰, 가을남, 박한중, 둥글게, 바위산,아멜리에, sopie, 등고선, 윤석중, 은하, 야누스, 그랜져, 미향, 산이조아, 다빈, 대동세상,명아주, 오늘도산, 지도교수, 한용석, 정직한2(제비꽃), 아스카, 데보라, 보명, 시나브로, 노춘향, 정옥인, 솔나무, 김현호, 영웅, 이중짱, 쑥부쟁이, 광명, 덩실이, 산이, 로즈마리,강석천, 성공하이소, 산굽이, 제시카, 꺼벙이 이상47명
- 뒷풀이함류 : 한국인(마당바위합류),허산,전나무
산행시간 (7시간20분-점심,휴식 포함)
09:35 그린파크 호텔입구 출발
09:40 매표소
09:47 첫 번째 송전탑
10:00 공터도착(방학동 오름길) 회원인사 및 산행코스 소개
10:15 출발
10:25 위험등산로 갈림길(좌측 위험등산로, 우측 원통사 방향)
11:10 우이암 전망바위
11:45 오봉 갈림길
12:10 오봉샘터 도착(점심)
12:50 출발
13:15 오봉도착
13:40 출발
14:50 신선대
15:25 마당바위 도착
15:45 출발
16:05 문사동 계곡
16:30 출발
16:55 도봉매표소
산행기
처음 운영진으로부터 산행대장 제의를 받았을 땐 사실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뭘 아는게 있어야지요!) 북한산 산행코스는 연가정기산행 때 함께한 코스만 알고 있지 다른 코스는 전혀 모르고 있어, 예전에 산님 산행기를 토대로 친구와 함께 했던 도봉산 우이남능선 코스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여유시간이 많았다면, 바위산님과 현호님께서 추천해주신 구간들을 구석구석 답사해서 무더운 여름날 경치 좋고 시원한 산행코스를 잡고 싶었지만 개인적인사정(회사업무)으로 시간내기가 여의치 않아 처음 생각했던 코스로 마음을 굳힐 수밖에 없어 아쉬웠습니다.
09:35 그린파크호텔 출발(산행시작)
덩실이님을 제외한 다른 님들이 다 제시간에 모이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전화로 등산코스를 설명하고 출발합니다. 다행히 덩실이님께서는 후미조와 간신히 만나 같이 산행을 합니다.(현호님께 감사드립니다.)
09:40 매표소 통과
둥글게님과 함께 매표소에서 인원파악하고 표를 구입하여야 하지만 오늘은 산행대장이라 둥글게님 혼자 인원파악을 합니다.(잔돈까지 챙기시고 수고해 주신 둥글게님께 감사드립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나무계단 길이 시작되고, 이곳에 마지막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부터 선두와 후미가 생기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
10:00 공터도착(방학동 오름길)
이 곳에서 회원분들 인사와 오늘의 산행코스 설명을 하기로 합니다. 초반부터 후미조가 많이 뒤쳐져서 미안한 맘입니다.(산행 출발전에 회원분들께 초반에 약간의 경사진 암반지대가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어야 되는 건데.)
후미조 도착 후 알점점님께서 연가소개를 해 주시고 신입회원들의 인사가 있은 후 산행코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고 출발합니다.(새로오신 회원분들이 어색하지 않게 포근한 인사말로 연가를 소개해 주신 알점점님께 감사드립니다.)
10:25(위험등산로 갈림길 - 좌:위험등산로, 우:원통사방향)
위험등산로라고 표시는 되어있으나, 조금만 조심하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곳이며, 도봉의 주 능선을 조망하며 산행할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석문을 지난 후 찍힌 아멜리에님의 즐거운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원통사길로 가면 가파른 암릉길로 약간 힘든 구간이다.)
11:10 우이암 첫 번째 전망바위 도착
이곳에서 극공명님을 만납니다. 능선길이라 많은 연가 분들이 다 같이 쉬는 것이 곤란해 후미가 보이면 선두는 바로 이동을 하였습니다.(오래시간을 기다려 주신 극공명님께 감사드립니다.)
11:45 오봉 갈림길 도착.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많이 뒤쳐지고 있어 오봉샘터에 도착하면 다른 산행팀들이 한참 점심식사하고 계실 것 같아 연가인원들이 충분히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바위산님과 산곰님께 양해를 구하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합니다.
12:10 오봉샘터(점심) - 12:50 출발
둥글게님께서 추천한 장소에 베낭을 풀고 오봉샘에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니 후미에서 목말라 하고 계실 노춘향님이 불현듯 떠올라 자리준비는 둥글게님께 부탁하고 수통에 물을 가득채워 후미조로 갑니다. 시원하셨죠? ㅎㅎㅎ(바로위에서 점심식사 할건데, 후미조는 밑에서 떡드시고 계시더군요! ㅎㅎㅎ) - 후미조의 점심시간이 약간 부족하였습니다. 그리고 장소가 협소해서 끝자락에 앉으신 분은 햇빛을 받으면서 식사를 하셨고, 두팀으로 나뉘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식후 바로 산행을 하여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옥인님의 콩국수와 쑥부쟁인님께서 준비하신 샴페인이었습니다.)
13:15 오봉도착 - 13:40 출발
식후 바로 시작하는 산행이라 천천히 이동하여, 오봉에 도착합니다. 오봉 바로 밑 공터에 배낭을 내려놓고 가볍게 올라 오봉에 오릅니다. 날씨가 좋아 북한산, 사패산, 도봉의 주능선이 잘 보입니다.(회원분들의 배낭을 지켜주신 박한중님께 감사드립니다.)
14:50 신선대 도착
후미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선두는 신선대 쇠줄구간을 오르기로 하였으나, 산행대장의 실수로 지나쳐서 우회했습니다. 자운봉 쪽에서 신선대로 오른 후 마당바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25 마당바위 도착 - 15:45 출발(한국인님 합류)
지도교수님, 노춘향님, 또 누구시더라? 중간에 하산하셔서 심한 알바를 하셨다고 하는데, 꿈이야기님께서 지도교수님 드시라고 드린 떡볶이는 드시지도 않고 무겁게 들고 내려왔다고 꿈이야기 어딧냐고 찾으시고, ㅎㅎㅎ(뒤쳐진 후미조를 현호님과 함께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6:05 계곡 도착 - 16:30 출발
계곡에 도착해서 족탕과 알탕으로 시원함을 즐깁니다.(데보라님이 제일 멋있었어요.)
16:55 도봉매표소(산행끝)
매표소 아래 두부마을에 뒷풀이 장소를 마련합니다.
뒷풀이 장소 섭외하는것도 무척 신경이 쓰이는 일이더군요.(매번 후미조로 뒤늦게 내려가서 잘 몰랐죠! ㅎㅎㅎ)
* 산행내내 후미조를 챙겨주신 현호님과 꿈이야기님, 위험구간에서 회원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신 바위산님과, 박한중님, 잡다한 일들을 꼼꼼히 챙겨주신 둥글게님, 산행대장 산행대장 하면서 많이 챙겨주신 알점점님, 뒷풀이 장소에서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봉사하신 다미아빠님, 그리고 더운날씨에 참석해주신 많은 회원님들과, 격려전화 해주신 모든 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